[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시즌2승을 달성했다.
고진영(26·솔레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고진영이 시즌2승이자 LPGA 통산9승을 써냈다. [사진= 게티이미지] |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2위(7언더파 209타) 이정은5(33)과 호주교포 오수현(호주)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전날 폭우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됐다.
이로써 지난 7월 VOA 클래식에 시즌 첫승을 이룬 고진영은 시즌 두번째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9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4000만원)다. 한국선수로는 3월 박인비, 4월 김효주에 이어 고진영이 홀로 2번째 우승을 올려 시즌 4번째 우승자가 됐다.
2019(공동20위)에 이어 2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92.85%의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과 83.33%의 그린적중률로 우승했다. 이정은5와 호주교포 오수현(호주)은 공동2위를 했다.
이번 대회엔 두명의 이정은이 톱10에 진입했다. '베테랑' 이정은5(33)는 7언더파 209타, 'LPGA 신인왕출신' 이정은6(25)는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8위로 대회를 마무했다.
박성현(28)은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허미정과 함께 공동15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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