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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음식 용기·식기 저리 가" 서울시, '요기요'와 다회용 식기 제공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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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 오염 주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1회용 배달음식 용기와 식기 제공을 지양하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캠페인이 열린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배달앱 요기요 운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식회사 잇그린과의 업무협약을 10월 중 체결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서 시와 업체들은 ▲배달플랫폼과 연계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 표출 및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다회용기 사용 홍보 및 음식점 대상 교육 실시 ▲다회용기 사용의 환경적·경제적 효과 분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다회용 배달용기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 배달앱에 참여 음식점 표출,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 상단배너 추가 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알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사업지역 내 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에 따라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 회원사인 강남지역 음식점 100곳이 내년 1월14일까지 자율적으로 다회용기 배달에 참여한다. '요기요'는 배달앱 메인화면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음식점 상호명 옆에 '다회용기'라고 표출해 소비자가 쉽게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시는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수제 도시락 전문식당 '심플한 식', 롯데GRS 배달전문 매장 '스카이31', 한식 배달전문점 '혼밥대왕' 등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1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용기 회수와 세척 등이 어려운 배달전문 음식점이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요기요 앱에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하면 다회용기와 가방에 담긴 음식이 배달된다. 식사를 마친 뒤엔 빈 다회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다회용기 [사진=서울시] 2021.10.06 donglee@newspim.com

소비자는 '다회용기' 음식 주문 시 소액의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용기 회수, 세척, 잔반 처리 등에 쓰인다. 전문업체는 다회용기를 수거해 9단계 세척시스템을 거쳐 위생적으로 세척한 후 음식점에 재공급한다.

시범사업에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17종 스테인리스 용기로 다양한 메뉴를 담을 수 있다. 수저와 배달가방도 다회용으로 제공해 음식배달 전 과정에서 1회용품을 감량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협약기관과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보완해 음식배달 시 100% 다회용기 사용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사용되는 1회용 배달용기는 월평균 54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비대면 소비 일상화에 따른 음식배달 증가 및 이로 인한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음식 배달 시 100% 다회용기 사용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생활 증가 등으로 '비대면 소비'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증가하는 1회용 음식배달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기관과 함께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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