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때 보답해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 노조가 올해 임금 인상을 회사에 위임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6일 "위기 상황 극복을 통한 고용 안정과 조속한 경영 정상화라는 회사의 뜻에 함께 한다"며 "2021년 임금을 위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787-9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
노조는 최근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에게 이러한 위임 의사를 전달했다. 노조는 작년에도 2020년도 임금 인상을 동결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노조는 "조합원이 함께한 고통분담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회사가 경영 정상화때 꼭 보답해야 한다"며 "추후 어떤 상황에서도 구조조정과 임금 저하 등 불이익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피크제 문제점 파악과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사측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우 사장은 "고용유지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직원 노고에 대해서도 경영 정상화때 꼭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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