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욘 람(27·스페인)이 고국 스페인에서 우승컵을 추가할 수 있을까?
유러피언투어 에스트렐라 담 N.A.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이하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욘람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국인 스페인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욘 람. [사진= 뉴스핌 DB] |
욘 람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을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악시오나 에스파냐 오픈에서는 2년 만에 선 고국 무대에서 공동 1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라멩게 이번 안달루시아 마스터스는 고국 팬들 앞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던 람이 올해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대회 장소 역시 뜻깊다. 레알 클럽 발데르라마는 지난 1997년 유럽 대륙 최초로 라이더컵을 개최한 최고의 골프 코스 중 하나다.
람은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발데르라마에서 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았다"며 2년 전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이어 "이 골프장은 스페인 사람이라면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곳"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랭킹 1위인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와 유러피언투어에서 통산 15승을 달성한 토마스 비외른(덴마크) 또한 출전한다.
이외에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이민우(호주),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등이 대회에 나선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