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5일 오후 중국 증시에서 제지·증권·식품가공 섹터가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명제지(000488)가 5%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고 이빈제지(宜賓紙業·600793), 안니(002235), 악양제지(600963) 등 종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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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제지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예고한 것이 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명제지는 올 1~3분기 순이익이 약 1억 4900만~2억 4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3%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종이 가격과 에너지, 화학공업 등 원료 비용 상승으로 제지 업계의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 섹터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BOC 인터내셔널 차이나(601696)가 9%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초상증권(600999), 화림증권(002945), 장성증권(002939)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식품가공 섹터의 하락세도 눈에 띈다. 상하이 래이판(603777)이 9% 이상 하락했고 가가식품(002650), 부릉자채그룹(002507) 등 종목도 하락세를 따르고 있다.
그중 가가식품은 실적 악화를 예고한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가가식품은 올 1~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