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골프투어 통산 14승의 김하늘이 11월 KLPGA 정규투어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소속사인 리한스포츠(대표 이한나)는 "김하늘(33)이 오는 21일 개막하는 JLPGA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대회를 끝으로 7년 간의 일본투어 활동을 접고 국내에 귀국할 예정이다. 11월 출전하는 KLPGA 정규투어를 끝으로 투어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라고 18일 전했다.
2021년 시즌을 끝으로 공식 은퇴하는 김하늘. [사진= 리한스포츠] |
지난 2006년 KLPGA에 입회한 김하늘은 2007년 KLPGA 신인왕을 시작으로 2011년, 2012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 KLPGA 통산 8승을 거뒀다. 높은 인지도와 인기로 '스마일 퀸'이라 불린 김하늘은 이후 2015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메이저 대회를 비롯, JLPGA 통산 6승을 거두며 15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총 14승을 기록했다.
김하늘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15년 동안의 투어 생활을 마무리 한다. 22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처음 골프클럽을 잡은 뒤, 6년 간 주니어 생활과 15년 간 정규투어 무대를 통해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8년 간 KLPGA, 7년 간 JLPGA 투어 무대에서 이루었던 신인왕, 상금왕, 그리고 14번의 짜릿한 우승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간 동안 가족들과 고민하고 의논한 끝에, 새 분야에 도전하기에는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되어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제 은퇴 소식에 함께 아쉬워하시고 동시에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시기에, 한번 더 활기찬 '스마일 퀸' 김하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하늘은 "지도해 주셨던 코치님들, 늘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 주신 KLPGA 관계자 여러분, 함께 경쟁하며 웃고 울던 선후배 프로님들, 그리고 지금의 프로골퍼 김하늘을 있게 해 주신, 22년 간 저와 함께 울고 웃었던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2의 인생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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