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8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비철금속 섹터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시 39분(현지시각) 기준 중국알루미늄국제공사(2068.HK)는 7%, 중국대야비철금속(0661.HK)는 5%, 낙양몰리브덴(3993.HK)과 만국국제광업(3939.HK)은 6%대의 상승폭을 연출 중이다.
비철금속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강세가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유럽 최대 아연 생산기업 니르스타(Nyrstar)가 전력 비용 상승으로 유럽 공장의 생산을 최대 50%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아연 가격이 폭등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런던 아연 선물 가격은 주당 20% 이상 오르며 주간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거래소의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t당 10452.5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5월 최고치(t당 10747.5달러)에 근접했다. 15일 저녁(현지시각) 런던거래소의 알루미늄 가격은 t당 321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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