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97.90 (-0.73, -0.02%)
선전성분지수 14513.42 (+4.56, +0.03%)
창업판지수 3390.37 (+10.08, +0.30%)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9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오전장을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02% 소폭 내린 3497.9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3% 소폭 상승한 14513.42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0.3% 오른 3390.37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태양광 등 녹색전력, 디지털화폐, 방위산업 섹터가 강세를 연출한 데 반해 석탄, 석유, 보험, 주류 등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11월 9일 상하이종합지수 오전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녹색전력, 디지털화폐, 방위산업
(1) 녹색전력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탄소배출 저감 기업에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함. 인민은행은 청정에너지·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탄소배출 저감 기술 3개 분야를 중점 지원할 방침임.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등 기관들은 당국의 탄소배출 저감 지원 정책이 관련 기업들의 이자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주어 청정에너지 분야 대출 및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함. 지원 조치 시행으로 관련 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기존의 5.5~6.0% 수준에서 3.85%로 낮아지면서 1억 위안(약 184억 원) 대출에 매년 약 65만~115만 위안(약 1억~2억 원)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함.
▷관련 특징주:
억리에너지(億利潔能·600277): 4.91 (+0.45, +10.09%)
국전장원전력(長源電力·000966): 7.78 (+0.71, +10.04%)
진코 파워 테크놀로지(晶科科技·601778): 9.34 (+0.85, +10.01%)
돈안조경(盾安環境·002011): 8.58 (+0.78, +10.00%)
(2) 디지털화폐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의 디지털위안화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해당 섹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됨.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디지털위안화 외화 환전기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중국 인민은행 관계자는 외화를 디지털위안화로 환전하려는 외국인은 여권만 있으면 중국은행이 발표하는 실시간 환율에 따라 외화현금을 디지털위안화로 교환할 수 있으며 17종의 외화에 대한 디지털위안화 환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힘.
이밖에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까지 중국에서 개인이 개설한 디지털위안화 지갑은 1억 4000만 개, 기업이 개설한 디지털위안화 지갑은 1000만 개에 달하며 디지털위안화 거래 건수는 1억 5000만 건으로 거래액은 620억 위안(약 11조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됨.
▷관련 특징주:
신개보전자(新開普·300248): 9.49 (+1.58, +19.98%)
위사통정보(衛士通·002268): 55.89 (+5.07, +9.98%)
동신화평(東信和平·002017): 11.54 (+0.93, +8.77%)
북방정보기술(京北方·002987): 28.70 (+1.36, +4.97%)
(3) 방위산업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업계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해당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동완증권(東莞證券)은 2027년 중국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을 앞두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기간 군사비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위산업이 고속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함.
▷관련 특징주:
해란신(海蘭信·300065): 13.47 (+1.62, +13.67%)
안휘사창전자(四創電子·600990): 53.74 (+4.89, +10.01%)
중앙헬리콥터(中直股份·600038): 69.20 (+5.28, +8.26%)
경가미전자(景嘉微·300474): 163.11 (+12.43, +8.25%)
◆ 기타 특징적인 내용
-9일 오전 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6253억 위안.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15억 6200만 위안 순매도.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