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디펜딩챔피언' 김세영이 첫날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승이자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김세영(28·메디힐)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엮어 6타를 줄였다.
대회 첫날 선두와 2타차 2위로 좋은 성적을 낸 김세영. [사진= 뉴스핌DB] |
6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8언더파 62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2타차로 추격했다.
파4 1,2번과 파3 3번홀에서 1타씩을 줄여 3연속 버디로 시작한 김세영은 이날 퍼팅26개로 짠물 퍼팅을 보였다. 페어웨이적중률은 85.71%, 그린적중률은 77,77%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LPGA투어를 통해 "오늘 첫 세 홀을 버디로 시작하면서 출발이 좋았다. 그리고 백나인에서는 파5 (14번)홀에서 이글도 잡았다. 전반적으로 같이 친 선수들이 다 잘 쳐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14번 파5 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드라이버를 치고 4번 아이언으로 세컨샷을 했다. 10m 정도 됐었는데, 그 퍼트를 넣었던 것이 오늘 잘 한 것 같다"라며 "오후로 갈수록 바람이 불었다. 나머지 3라운드에서는 오후에 시작할 것 같은데, 바람을 이용하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LPGA에 데뷔한 김세영은 3승을 써내 신인상을 수상 하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6년 2승, 2017년과 2018년엔 1승씩, 2019년엔 다시 3승을 수확한 뒤 지난해엔 2승을 작성했다. 하지만 올핸 아직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 대니엘 강,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총7명과 함께 3타 뒤진 공동3위(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글과 버디 1개씩을 기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14위(3언더파), 넬리 코다와 랭킹 포인트 0.004점차 세계2위 고진영은 버디4개, 보기2개를 엮어 이정은6, 김아림 등과 공동23위(2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이미향은 공동38위(1언더파), 지은희는 공동65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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