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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상자산 열풍, 거품 낀 허상인가? 유용한 실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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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낀 허상(虛像)인가? 유용한 실상(實像)인가? 

전유문 림헬스케어 대표이사

역사적으로 화폐는 가치교환 수단으로서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물물교환에서 시작한 가치교환은 1252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플로린(Florin)이라는 금화로 발전했고 1816년 영국은 금본위 제도로 진일보했다.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으로 금 1온스당 35달러로 고정됐다.

이렇게 달러는 금과 함께 안전한 통화로 자리 잡은후 1971년 8월 미국이 금 태환을 포기함으로써 달러화 위상은 급격히 하락한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얼마만큼의 본질가치를 갖는 걸까? 금이 안전자산 이라는 사회적 합의 없이 단지 산업용 금속에 불과하다면, 온스당 1,793달러(2021.11.10일 현재)의 가치를 지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지위가 희석되면서 2008년 11월 1일 사토시 나카모토가 블록체인에 기반한 최초의 가상자산을 선보인다. 바로 '비트코인' 이다. 최초의 거래, 피자 한 판값으로 지불한게  2만 비트코인. 그 비트코인이 개당 무려 8천만원을 넘나들 정도로 그 가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였다.

세계적인 자산운용기관인 블랙락, 제프리스 등은 물론 글로벌 대기업 까지도 가상자산 관련 상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속속 포함하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물론, 애플의 CEO 팀쿡 등 세계적인 부호들도 가상자산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차원으로는 엘살바도르를 필두로 남미나 아프리카 등 다수 국가들이 국가통화로써 비트코인을 도입했거나 검토중인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리플, 카르디노, 솔라나 등 결제기능 외에도 스마트컨트렉트(Smart Contract)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1만 개에 가까운 가상자산이 거래되고 있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3조달러를 상회, 전세계 자산 431조 달러 규모의 1%에 근접해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가상자산 시총이 10조달러에 달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 이에 더하여 비트코인 선물 ETF가 속속 승인되는 등, 가상자산은 급속히 제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제 가상자산은 화폐의 기본적 개념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초기 단계에 진입한 양상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종합해볼 때 가상자산은 본질가치가 전혀 없으니 '허상' 이라고만 말한다면 시대착오다.

많은 사람이 우려하듯  실질가치가 없고, 가격변동성도 커서, 투자리스크가 크다는 점은 맞는 얘기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가상자산은 단순한 화폐의 역할을 넘어 스마트컨트렉트, 외화송금,  NFT(Non Fungible Token), 게임, 메타버스(Metaverse)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용한 기능을 장착하여 신세계를 향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은 익명성으로 인해 범죄나 음성거래에 활용될 여지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  아무리 유용한 일에도 어느 정도의 위험이나 부정적 이면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 문제는 회피하기 보다는 가상자산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연구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광속(光速) 의 시장변화에 대한 올바른 대처다.

각국 정부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등장하면 가상자산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는 각국의 현재 화폐를 단순히 디지털화 한 CBDC와 가상자산간 차이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나오는 생각이다.

CBDC 조기 도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가가 직접 관리할 것인지 상업은행을 통하여 간접 관리할 것인지와, 단일원장을 사용할 것인지 분산원장을 사용할 것인지 문제 및 디지털 자산의 위·변조 및 부정이전 등에 대한 제도적,법률적 정비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편리한 자금이체라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뱅킹 등 금융인프라가 발달한 국가에서는 CBDC를 활용할 유용성이 낮다.  CBDC가 활성화돼도 화폐의 본래 목적 외에 가상자산이 갖는 여러가지 기능을 정부기관 관할 하에 있는 CBDC가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CBDC로 인하여 가상자산 시장이 몰락하기 보다는 오히려 정부주도의 전자지갑 활성화로 가상자산 시장은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화된 오늘날, 어떤 국가에서 가상자산을 통제해도 거대한 글로벌시장의 흐름에 역행할 수는 없다. 과도한 통제로 가상자산 및 연관산업이 만들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창출기회를 스스로 제한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각 가상자산의 본질과 미래의 성장여부를  분석한후 투자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은, 우리가 비행기의 모든 기술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비행기를 탈것인지를 결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흔들리는 나무를 보고 바람이 부는 방향을 알 수 있듯,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진 주체들의 투자 패턴을 보고 투자방향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

자산시장의 이 같은 상황들을 감안, 가상자산을 외면하기 보다는 조금씩 이라도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해가는 것이  거대한 트렌드 변화에 뒤쳐지지 않는 길일 것이다.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의 가상자산 투자를 방관하거나 나무랄 것만이 아니다. 국민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적절한 규제 및 과세제도 마련 등)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열정을 가진 한국의 많은 젊은이 에서부터 자금력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금융기관까지도 가상자산 시장에서 활발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리더' 가 되는 길이다. 

[전유문 림헬스케어 대표이사]

= 건국대·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MBA = 국민은행 전 트레이딩부장 

= 저서 '금융지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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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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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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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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