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 군민 궐기대회 개최
[장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질병관리청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 44억원의 불용 방침을 내놓자, 전남 장성군이 조속한 센터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며 전 군민 총력대응을 선포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18일 국립심뇌혈관센터 조속 설립을 위한 전 군민 총력대응 선언문을 내고 "작은 농촌도시 장성은 지역발전 소외와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군민과 공직자가 14년 동안 합심해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에 모든 자원과 노력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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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장성군수가 5일 오전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7기 3주년을 기념해 군 공직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있다.[사진=장성군] 2021.07.05 kh10890@newspim.com |
이어 "충북 오송, 대구와 '의료삼각벨트'를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당위성까지 겸비해 관계부처를 설득했지만 질병관리청은 기구 확대 등을 핑계로 '설립 예산 전액 불용' 방침을 내놓았다"며 "이는 340만 전남도민과 광주시민, 5만 장성군민을 철저히 외면하는 기만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유 군수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를 위해 14년간 부단히 노력해 온 장성군민들은 작금의 사태에 비분강개의 심정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공약 조속 이행, 질병관리청 44억원 예산 연내 신속 집행 등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적극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장성군은 오는 22일 장성역 광장에서 '국립심뇌혈관센터 신속 설립 촉구 전 군민 궐기대회'를 갖는 등 적극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