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잠수병 치료시설인 챔버(고압산소치료)가 강원 고성군보건소에 설치된다.
21일 고성군에 따르면 잠수병으로 고통받는 나잠어업인들이 그동안 잠수질병 치료시 강릉아산병원으로 통원하면서 교통비와 체재비 등 경제적 부담을 겪어왔다.
고압산소치료기 챔버.[뉴스핌 DB] 2021.02.01 lm8008@newspim.com |
이에 군은 나잠어업인의 안정적인 치료 지원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1인용 챔버 2대를 내년 3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챔버는 대기압보다 높은 2∼6기압의 고압 환경을 만들어 고농도 산소를 호흡하게 해 대표적인 잠수병인 기체색전증과 감압병 등의 치료를 하는 캡슐형태의 장비다.
군 관계자는 "잠수어업인(해녀, 관리선)의 잠수병 치료시설 설치로 나잠어업인의 안정적인 치료와 함께 일산화탄소 중독,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화재현장이나 밀폐공간에서 근무하는 고위험 직업군의 근로자, 당뇨합병증이나 버거씨병, 화상 등 급·만성질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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