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우진-임종훈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남자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202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 남자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장우진(왼쪽)과 임종훈. [사진= 대한탁구협] |
'세계랭킹 14위' 장우진(26·국군체육부대)-임종훈(24·KGC인삼공사)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1위'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스웨덴)에 1대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장우진-임종훈 조는 최고성적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껏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만 8차례 따냈다.
장우진과 임종훈은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생애 첫 메달의 영광도 안았다. 2017년부터 호흡을 맞춘 장우진-임종훈 조의 세계선수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반면 카를손-팔크 조는 스웨덴 선수로는 30년 만에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복식에서만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부에서는 서효원(34·한국마사회, 세계 랭킹 22위)이 남녀단식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인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17·대한항공, 세계 랭킹 71위)은 대회 초반 오른손목 피로골절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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