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사상구 한 주택가에서 죽은 채 발견된 길고양이는 동물학대로 인한 죽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길고양이 연쇄 살해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는 죽은 채 발견된 고양이는 도로를 건너던 중 승용차 충격 사고로 인해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차량 충격장면, 차량 충격후 골목으로 들어와 죽는 장면 등의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이 알려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점등을 감안해 형사팀을 추가 투입, CCTV 수사를 통해 사망 원인을 확인했다.
앞서 부산 동물사랑길고양보호연대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지난 8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길고양이 20마리가 죽음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달 2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신고자는 20마리의 고양이 사체를 본적이 없고, 수년 전부터 자신이 먹이를 주던 20여 마리의 고양이가 보이지 않아 추측성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도 동물보호법 사건 접수 시에는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