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호블란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댜.
우승 후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와 함께 포즈를 취한 빅토르 호블란(오른쪽). [사진= PGA] |
빅토르 호블란(24·노르웨이)은 6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4라운드에서 이글2개와 버디5개, 보기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호블란은 스코티 셰플러(미국·17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호블란은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를 받았다. 지난 11월8일 PGA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통산3승을 써낸 호블란은 2연속 이글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이뤘다.
이날 전반전에서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보였다. 파5 6번, 파4 7번, 파5 9번홀에서 1타씩을 줄인 호블란은 후반들어 11번(파5)과 12번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이후 호블란은 2연속 이글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파4 14번홀(파4)에서 벙커샷 이글에 성공한 뒤 다시 15번(파5)홀(파5)에서 5m 거리에서 이글을 낚았다. 16번(파4)홀에서 버디를 한 그는 17(파3)과 18번(파4)홀에선 보기를 했지만 1타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셰플러 역시 전반 이글1개와 버디3개로 순항했다. 후반 들어 셰플러는 2연속 버디(11번, 12번홀)에 이어 14번홀에서부터 17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하지만 막판 18번홀에서 파에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호블란은 우승후 대회 주최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15언더파 공동3위엔 패트릭 리드와 샘 번스, 공동5위(14언더파)엔 '세계2위' 콜린 모리카와와 저스틴 토마스가 자리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저스틴 로즈와 함께 11언더파 공동9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8언더파 공동14위, 웹 심슨은 17위(7언더파), 로리 매킬로이는 18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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