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0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카지노 섹터가 약세다.
대표적으로 신호개발(0200.HK)과 미고매중국(2282.HK)이 4% 이상, 샌즈중국(1928.HK)이 3% 이상, 윈마카오(1128.HK)가 2% 이상, 갤럭시엔터(0027.HK)와 오박홀딩스(0880.HK)가 1% 이상 하락 중이다.
마카오카지노홀딩스유한공사의 앰브로즈 소(蘇樹輝) 부회장은 앨빈 차우(저우차오화∙周焯華) 사건의 여파가 카지노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카지노 VIP룸 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홍콩 최대 카지노 기업인 선시티그룹의 앨빈 차우 회장은 중국인의 불법 원정 도박 알선 혐의로 체포됐다. 차우 회장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며 카지노의 VIP룸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었고, 그 결과 카지노 업계 전반의 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SB는 카지노 업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카지노 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카지노주(株)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 증가율을 3%로 하향조정했다. 2022~2023년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총수익은 12~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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