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3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 다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의 구성종목 중에서 메이퇀(3690.HK)이 3% 이상, 알리바바(9988.HK)와 텐센트홀딩스(0700.HK), 콰이서우(1024.HK)가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내년 한 해의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최근 중국 당국의 자본시장 규제 움직임이 장기적인 시장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강조한 것이 호재가 됐다.
한원슈(韓文秀)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지난 11일 '2021∼2022 중국경제 연차총회'를 통해 지난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다뤄진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해석에 나서며 "자본시장의 무질서한 확장을 규제하는 것은 자본의 유입을 억제하려는 것이 아닌, 시장의 질서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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