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3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중국 당국의 카지노 업계 단속 강화에 따른 수익 감소 우려에 카지노 섹터 대표 종목들이 전 거래일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AG테크홀딩스(8279.HK)가 10% 이상, 개승홀딩스(0102.HK)가 5% 이상, 신호개발(0200.HK)이 4% 이상, 윈마카오(1128.HK)와 미고매중국(2282.HK), 갤럭시엔터(0027.HK), 오박홀딩스(0880.HK)가 2% 이상, 샌즈중국(1928.HK)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최근 홍콩 최대 카지노 기업인 선시티그룹의 앨빈 차우(저우차오화∙周焯華) 회장이 중국인의 불법 원정 도박 알선 혐의로 체포된 이후 카지노 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차우 회장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며 카지노의 VIP룸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었고, 그 결과 카지노 업계 전반의 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SB는 카지노 업계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카지노 업계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22~2023년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총수익은 12~13%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 = 셔터스톡]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