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7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비철금속 섹터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철금속 섹터 대표주가 다 같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2주만이다.
대표적으로 오광자원(1208.HK)이 6% 이상, 링바오골드(3330.HK)가 4% 이상, 강서동업(0358.HK)과 자금광업(2899.HK)이 3% 이상, 중국알루미늄(2600.HK)이 2%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종료 및 내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음에도 달러는 약세를 연출했다. 연준 결정을 앞두고 고조됐던 테이퍼링 가속화와 금리인상 돌입 시점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과 비철금속 가격은 상승했다. 전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3.2%, 아연 가격은 5%, 니켈 가격은 2.75% 상승했다.
여기에 페루의 최대 구리 광산의 무력 시위 사태로 일시 생산이 중단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 지난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2개월 내 처음으로 일일 상승폭 3%를 넘어섰다.
금 가격 또한 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개월 내 처음으로 2%에 가까운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팔라듐 합금 가격은 2020년 3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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