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르포] 5천년 꿈 스마트 건강 비전 성큼, 화웨이 숭산호 실험실 가보니

기사입력 : 2021년12월21일 15:31

최종수정 : 2021년12월21일 15:45

인류 건강 모토로 내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
스마트 웨어러블 기반 과학 운동 건강 신계계 구축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화웨이(華爲)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의 이상은 인류 신체의 스마트한 건강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과기를 기반으로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개인과 가정 구성원들에게 모두의 꿈인 건강이라는 복음을 선물하는 것이지요".

12월 14일 낮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 숭산(松山)호에 위치한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 '화웨이 소비자 BG 스마트 웨어러블 건강 제품 및 건강 솔루션 생태 부문'의 장팅(姜婷) 부총재는 실험실 탐방 직후 가진 즉석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추구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스포츠 건강 사업 비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장팅 부총재는 2001년 화웨이에 입사했으며 2019년 부터 화웨이 소비자 BG 스마트 웨어러블 건강 제품 및 건강 솔루션 생태 파트의 부총재직을 수행해왔다.

장팅 부총재는 화웨이 숭산호 실험실이 정부와 생태 의료기관, 연구원, 대학,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세계 일류 스포츠 건강 산업 과기 혁신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12월 14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화웨이 직원 안내로 돌아본 숭산호 실험실은 방문객을 압도할 정도로 규모가 거대했다. 첨단 웨이러블 시스템에 기반한 스포츠 건강 사업에 화웨이가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이해할 만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화웨이 소비자 BG 스마트 웨어러블 건강 제품 및 건강 솔루션 생태 부문'의 장팅(姜婷) 부총재가 12월 14일 둥관시 화웨이 숭산호 실험실내에서 가진 해외 매체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21 chk@newspim.com

 

직원은 실험실 총 면적이 4680㎡이고 천정 높이도 12미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실험실 건립에만 2억 여 위안이 투자됐다고 한다. 실험실내에는 영역별로 골프 영역은 녹색 등, 수영은 파란 바닥색 등, 러닝 연구실험 영역은 오렌지 등으로 장식돼 있었다.

실험실에는 화웨이가 독자 경쟁력을 자랑하는 첨단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를 중심으로 스포츠 건강 과학 연구 및 측정 테스트 등 다양한 첨단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 실험실 직원은 모든 측정 연구 실험이 안전을 제일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하에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화웨이는 새로운 검측 능력과 새로운 응용, 신 산업 표준을 제정해나가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상호간의 역량을 공유하고 성과를 제고해가고 있습니다". 장팅 부총재는 스포츠 건강 과기 분야 표준 제정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장팅 부총재는 중국 정부가 전인민 건강을 국가 목표로 추구하고 있고 화웨이 실험실은 '건강 중국' 건설 비전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헸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헬스 비즈니스 생태계를 디지털 스포츠 스마트 건강과 운동관리, 건강보험 등의 영역으로 확대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 비즈니스 생태계 건설에 공을 들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국내적으로 중국과 중국 국민들의 신체 건강을 위함이다. 중국은 국가 정책으로 '건강 중국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둥관시 숭산호)에서 12월 15일 트레이너가 첨단 디지털 과기 운동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1.12.21 chk@newspim.com

 

장 부총재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이런 비전을 앞세워 2020년 9월 전인민 건강 공공 서비스 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전체 인민 스포츠 건강 발전을 촉진하라는 요구다. 이에따라 국가 체육총국은 2121년 10월 '체육 강국' 건설을 위한 '14.5 체육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국가체육총국은 스마트 체육 혁신과 산업 표준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고 화웨이는 스마트 웨어러브 설비 분야 선발 업체로서 숭산호 실험실을 통해 이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화웨이 목표는 디지털 스포츠 건강 과학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건강 중국'은 세기를 넘어 지난 모든 시대 중국의 오래된 꿈이었다. 근대 시기만 해도 일찌기 대학생 시절 마오쩌둥은 전 중국에 이름 석자를 알리기 전인 지난 1917년 '체육 연구'라는 논문을 당시의 진보지 격인 '신청년' 잡지에 기고, 중국 지식인 사회의 관심을 끈 바 있다.

화웨이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 직원과 이를 주제로 얘기를 나누는데, 이 직원은 건강이 장구한 세월동안 인류 사회의 변함없는 꿈이었다며 스포츠가 디지털 세계와 결합해 그 꿈의 실현이 또 한발짝 가까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장팅 부총재는 인터뷰에서 "화웨이 숭산호 스포츠 건강 과학 실험실은 국가 스포츠 사업 영역과 협력, 건강 중국 건립에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장 부총재는 화웨이가 과학 혁신으로 스포츠 건강 산업 생태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중국의 전 인민, 전 인류사회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2월 15일 광둥성 선전 바오안 공항 청사 내 화웨이 매장에서 승객들이 화웨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12.2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