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영남 특보단장에 최인호 의원, 호남 특보단장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각각 임명했다. 두 특보단장은 대선일인 2022년 3월 9일까지 '영호남의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함께 뛸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이같이 발표했다. 과거 지역 특보단장들은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했던 것과 달리 최인호·강기정 특보단장은 영호남을 가리지 않고 교차 활동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 분권과 국토균형 발전 정책, 영호남 공통공약을 집중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최인호 단장은 "부산 대구를 비롯한 영남은 물론 광주 목포 전주 등 호남 전역을 누비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지방화 시대를 열 적임자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며 "2022년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영호남이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단장은 "광주와 부산, 호남과 영남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끈 한국 정치 경제 발전의 중요 축이었다"라며 "과거 경제 발전의 축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이었다면, 이제는 영호남이 중심이 되는 동서벨트 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나라를 망칠 검찰 공화국의 탄생을 막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 정부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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