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일 홍콩증시에서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센스타임(0020.HK)이 40.91% 폭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579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상장한 센스타임은 상장 첫날 공모가(3.85홍콩달러) 대비 7.27% 오른 4.13홍콩달러로 장을 마쳤고, 이튿날인 31일에도 33.17% 상승하며 3거래일째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센스타임은 미국의 제재 속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센스타임은 지난 12월 17일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장을 일주일 앞둔 10일 미국 재무부가 센스타임을 안면인식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신장 위구르자치구 소수민족 인권침해를 도운 중국 군부 연관 기업으로 지정하며 투자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에 홍콩증시 상장이 보름 정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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