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김동은이 새해 각오를 새로이 했다.
김동은(25·캘러웨이)은 2021 시즌 까스텔바작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루키'로 등극했다.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받은 김동은은 새해를 맞아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KPGA] |
그는 "'KPGA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더 잘하고 싶어 욕심을 냈던 것이 (한동안)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라는 것을 느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니 하반기에는 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부 투어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어느 정도 알았다. 내게 '2년 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다. 한 시즌을 겪어보니 대회를 치를 때마다 골프가 재밌어졌다. 2년차 징크스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특히, 김동은은 "지난해의 경우 그린 주변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쇼트게임을 보완할 것이다.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다승과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투어 데뷔 이후 두 번째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첫 승을 작성, 단숨에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하지만 우승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6월 'SK 텔레콤오픈'부터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반등은 '제37회 신한동해오픈'부터 시작됐다. 김동은은 이 대회서 5위를 거둔데 이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최종전인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7위에 자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우승 1회 포함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