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021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발표
우수기관에 정부포상…재정인센티브 지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상청, 산림청 등 31개 기관이 정부가 평가하는 민원서비스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12일 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1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 따르면 평가 대상인 306개 기관(중앙행정기관 46개, 시·도교육청 17개, 광역·기초자치단체 243개) 중 31개 기관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원회 전경 [사진=국민권익위원회] 2021.08.17 dragon@newspim.com |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상청, 산림청이 선정됐고, 시·도교육청에서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됐다. 또 광역자치단체에서는 대전광역시, 경기도가,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경기도 파주시, 충북 음성군, 서울 성동구 등 23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민원서비스 평가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년 동안 추진한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하고,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기관 유형별 평가등급(5개 등급)을 결정했다. ▲가등급(31개) 10% ▲나등급(61개) 20% ▲다등급(120개) 40% ▲라등급(60개) 20% ▲마등급(32개) 10% 등이다.
평가는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민원처리 성과 등 3대 분야 5개 항목에 대해 진행했다. 5개 항목은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이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장애인·고령자 등 민원취약계층의 편의 제고(국가보조금 맞춤형서비스 제공, 무인민원발급기 이용확대 등) 관련 평가지표를 개선하고, 민원인 및 민원담당공무원 보호(개인정보보호 교육, 민원공무원 힐링·심리상담 실적) 강화를 위한 평가지표를 보완해 평가에 반영했다.
또한 국민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한 국민참여 반영 및 적극적인 고충민원 처리 노력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지방옴부즈만) 활성화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권익위와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정부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우수사례는 모든 행정기관에 공유할 계획이다. 반면 평가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평가결과에 대한 후속관리를 강화해 민원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각 기관의 민원행정체계와 국민신문고 및 고충 민원 처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국민의 요구에 직접 맞닿아 있는 대민서비스 수준을 제고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