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평균가격 리터당 1592원
서울 1732원·경기도 1667원...고속도로가 더 저렴
고속도로 휴게소 7곳·철도역사 1곳 선별검사소 운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르며 귀성길에 나선 운전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의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설 연휴 고향으로 출발 전 고속도로의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검색하는 것도 기름값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58원이다. 서울 평균 1732원, 경기도 평균은 1667원이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리터당 1592원이다. 평사주유소가 158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씨앤에스에너지 경주주유소와 추풍령주유소, 대신기업 건천주유소는 1585원으로 구입가능하다. 만남의광장주유소도 159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설 연휴 고속도로 정체. [사진=뉴스핌DB] |
경부 상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4원이었다. 오일석유언양주유소와 풀무원식품양산주유소, 한라석유칠곡주유소는 1585원이었다. 경기도 용인시의 서창산업죽전주유소는 1589원으로 노선내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했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22원으로 경부고속도로 대비 다소 비싼 편이다. 문막주유소와 여주주유소 1587원, 서창산업용인주유소 1589원 순이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618원이고 한국도로공사문막주유소 1585원, 대현유통횡성주유소 1587원 순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은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50원으로 경부, 영동고속도로 등 3개 노선 중에 가장 비싸다. 서천주유소와 태경산업함평무아주유소, 대보유통화성주유소, 군산무안주유소 등이 1599원으로 싼 편이다. 상행선 평균가격은 1649원으로 서창산업서천주유소 1589원, 군산충전소와 대보유통화성주유소 1599원 순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올해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수는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부산방향 푸드코트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실내취식 금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설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출입자 통제를 강화하고 실내에선 음식물을 먹지 못하게 해 방역을 강화한다. 2022.01.28 pangbin@newspim.com |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28일~2월2일) 총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기준 지난해 설(409만명) 대비 17.4% 증가한 수준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462만 대로 예상된다.
정부는 귀성객 이동 자제를 위해 지난 추석 때처럼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휴게소 모든 메뉴는 포장만 가능하고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철도역사 1곳에서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서창방향) ▲양양선 내린천휴게소(양방향) ▲영동선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호남선 백양사휴게소 (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천지휴게소(목포방향) ▲김천구미KTX역 등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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