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집중관리군(60세 이상)과 일반관리군으로 구별하는 맞춤형 방역·재택치료로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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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거제시장(맨 왼쪽)이 2021년 2월 26일 오전 백신접종과 관련해 굿뉴스요양병원을 방문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거제시] 2021.02.26 news2349@newspim.com |
이번 개편으로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면서 방역·의료체계 역량을 보존한다. 위험도가 낮은 일반 환자군에 대해서는 좀 더 일상적인 수준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확진자와 접촉자 관리기준 또한 변경된다. 확진자의 치료기간은 접종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검체채취일을 기준으로 7일이 적용되며 해제 전 별도의 검사 없이 8일째 0시에 격리 해제된다.
밀접접촉자 관리기준도 변경되었다. 격리대상은 동거인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내 밀접접촉자로 한정되며,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90일 또는 3차 접종자)는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다.
예방접종을 완료한 밀접접촉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음성일 경우 7일간 수동감시에 들어가고 해제 전 PCR 검사 결과 음성이면 8일차 00시에 해제된다.
예방접종 미완료 밀접접촉자는 신속항원검사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PCR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음성일 경우 7일간의 자가격리(공동격리)에 들어가고 해제 전 PCR 검사 결과 음성이면 8일차 0시에 해제된다.
확진자 기초 역학조사와 격리방식 등도 개편됐다. 확진자의 역학조사 방법에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도입하고, GPS 이용 자가격리앱 관리 체계를 폐지했다.
복잡하게 운영되던 확진자 동거가족 격리제도도 대폭 간소화하고, 방역수칙 철저 준수 시 공동격리자의 필수적 목적의 외출도 허용된다.
재택치료 개편에 따라 10일부터 집중관리군은 현행과 같이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일반관리군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인 거붕백병원, 대우병원, 맑은샘병원, 거제아동병원, 서울아동병원 등 5곳에서 비대면 진료·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거제시보건소 재택치료상담센터는 재택치료의료기관 상담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상담 모니터링 과정에서 진료가 필요한 경우 협력병원 의사와 연결해 비대면 진료·치료를 실시하고 이상 징후 발견 및 증상 악화시 전담병원으로 이송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지금과 같은 감염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구성해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의 증상 발생 시 재택치료의료 상담센터로 연계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상황운영체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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