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30년 이상 건축물 비중 42.7%
전국 기준도 서울 최고…노후건물 28.5%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서울에서 노후 건축물이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건축물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의 지난해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2021년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
전체 건축물 가운데 사용승인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의 비중은 서울에서 노원구가 4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봉구(36.9%), 양천구(33.1%), 용산구(32.9%)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도 서울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28.5%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7.3%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19.2%였다.
가장 넓은 건축물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000㎡)이다. 이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000㎡)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지난해 1.92층으로 연 평균 0.8% 상승했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다.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작년 대비 3만8998동(0.5%) 증가한 731만4264동이다. 연면적은 작년 대비 9435만5000㎡(2.4%) 증가한 40억5624만3000㎡로 집계됐다. 전국 건축물 동수 및 면적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다. 지난해 건축물 연면적 증가유은 2018~2019년 우리날 평균 경제성장률(2.5%)과 유사했다.
용도별로는 전년 대비 문교사회용(3.7%, 1321만6000㎡)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기타용(3.3%, 1511만5000㎡), 공업용(2.9%, 1212만7000㎡), 상업용(2.7%, 2332만6000㎡), 주거용(1.7%, 3056만9000㎡) 순이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