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에 따라 산불예방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현재까지 산불 관련 발생건수가 산불 3건, 산연접지 26건 등 총 29건이 발생했지만 산불과 관련한 조기 진화율 100%, 산불 실화자 검거율은 90% 이상 육박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가 산불 진화를 위한 조기 출동태세를 갖추는 등 산불 진화를 위한 특단의 내책을 내놨다.[사진=밀양시] 2022.03.08 news2349@newspim.com |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0명, 초소 등 읍면동 지역감시원 95명 등 총 145명을 선발해 주요 산 정상부의 산불감시초소 14곳에 배치했다. 읍면동 취약지역에도 무전기 및 산불신고용 GPS를 소지한 지역 감시원을 적극 운용하고 있다.
영취산, 종남산, 만어산, 오치령, 돗대산 등에 고화질의 CCTV를 설치하고 산불대책상황실에 모니터링 요원을 상시 배치해 주요 지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산불대응센터에는 주·야간으로 편성된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출동 및 진화차량 10대가 상시 대기하면서 산불발생 시 조기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무안면 무안리 하천변에 산불진화 임차헬기(S-61N)를 배치해 산불발생 즉시 투입하고 있다. 이 헬기는 1회 바켓 3400ℓ의 살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중 순찰도 병행하고 있어 산불예방과 진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의 산불발생 원인을 바탕으로 3~5월까지 산불발생 억제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
공무원의 산불 비상근무를 확대해 산불 발생 시 공무원 비상동원 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읍면동 현지에 출장해 산불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및 읍면동 지역감시원은 오후 7시까지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야간산불대응을 위해 진화대를 별도 편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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