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수위 인선 발표…원희룡은 기획위원장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임명했다. 부위원장은 선거대책본부를 이끌었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2시5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안 대표를 위원장에, 권 의원을 부위원장에 임명하는 인수위 인선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
권 의원에 대해서도 "잘 아시다시피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 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선대본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고, 기획위는 제가 선거과정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 정부 정책 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인수위 구성은 7개 분과와 1개 위원회, 2개의 특별위원회로 정해졌다. 7개 분과는 ▲기획조정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과학기술교육 ▲사회복지문화 등이다.
2개의 특별위원회는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로, 코로나특위 위원장은 안 위원장이 겸임한다.
이밖에도 국민통합위원회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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