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 9000명 대상 설문조사
직업교육, 교육부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 이견 '팽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교육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이른바 '교육 홀대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교육부 폐지나 기능 축소에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육분야 정부조직 개편 교육주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학생·학부모·교직원 92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공=강득구 더민주 의원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3.21 wideopen@newspim.com |
우선 교육부 폐지나 기능 축소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65.6%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매우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4.1%에 그쳤다.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3.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해당 문항에 대해 학부모의 66.4%와 교사의 63.7%가 각각 찬성했다.
직업교육을 교육부에서 고용노동부로 이관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은 팽팽했다. 응답자의 50.3%가 긍정적, 나머지 49.7%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교육부와 노동부의 통합으로 교육-직업 연계 논의에 대한 찬성 여부에 대해서는 64.1%가 긍적적으로 답했다.
평생교육 정책 확대에 대해서는 전체의 79.4%가 긍정적이었고, 교육감 직선제 등 지방교육자치가 보장된 것처럼 각 학교의 자치도 보장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강 의원은 "한국 사회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교육구성원들의 인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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