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대형마트 업계, 새벽배송·의무휴업 완화 인수위에 건의한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4:35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4:44

대한상의 통해 이번 주 내로 인수위에 건의사항 전달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유통업체들이 새벽배송을 허용하고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조정해줄 것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공식 건의한다.

특히 대형마트 업계는 자유시장경제를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꾸린 인수위가 대체로 유통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새 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규제 일부를 풀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인수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3.21 leehs@newspim.com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을 주요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산업발전법상 대형마트 규제 일부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지난달 대한상의 측에 제출했다. 대한상의가 국내 산업계가 새 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정책을 대통령 당선인 측에 전달하기 위해 대선 전에 미리 각 산업별로 건의사항을 취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형마트 업계가 협회를 통해 대한상의 측에 제출한 의견서의 핵심 내용은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규제로 통하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과 관련한 것이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이 때문에 점포를 이용한 새벽배송도 할 수 없다. 이를 풀어달라는 게 대형마트 업계의 요구다. 대형마트 영업제한 시간대에도 상품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은 또 지방자치단체장이 매월 2일씩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 의무휴업일은 공휴일 중에서 정하되 이해당사자와 협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로 정할 수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 업계는 당사자 협의가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도 정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 여건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선택의 여지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지만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해 '톤다운'한 측면이 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대형마트 규제 완화가 우선 단계별로 진행되다가 종국에는 모든 규제가 폐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 건의 내용은 이르면 이번 주 대한상의를 통해 인수위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당초 오는 4월 초에 전체 산업계 의견을 인수위 측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의 오찬 회동이 열렸지만 워낙 갑작스럽게 잡힌 일정이어서 이날 의견서 전달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다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이날 윤 당선인에게 "1만건에 이르는 산업계 건의사항을 이번주 내로 인수위 측에 전달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