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이징 한국수입의류서 잇따라 코로나 양성, 왕징 일부 주거지 폐쇄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2:03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4:45

왕징 싼취(3구) 일부 동, 화자디 일부 지역 봉쇄
교민 집단 거주 왕징 봉쇄 확대될까 긴장감 고조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에서 한국산 수입 의류 판매점이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의 온상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상하이와 지린성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대규모로 확산중인 가운데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한국산 수입 의류 취급점 종사자들이 잇따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국인 집단 밀집 지역인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국 수입 의류점 관련 인원이 감염되면서 교민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4월 4일 환츄왕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소호(SOHO)내의 한국산 수입 의류 전문점 매장 점원과 동거인을 합쳐 모두 5명이 코로나19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나타났다.

당국은 소호 해당 지역및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왕징 3구 단지 일부 아파트 등 왕징 가도(街道, 동에 해당하는 말단 행정단위) 일부 지역과 화자디, 주센챠오(酒仙桥) 가도 일부 지점에 대해 폐쇄조치를 취했다. 폐쇄가 된 지역의 경우 진입만 할 수 있고 외출이 전면 금지된다.

베이징 동북 쪽에 위치한 차오양구 왕징은 한국인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음식점과 생필품점 의류점 등 한국 관련 상점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소호(SOHO) 인근 공터에 주민들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4월 4일 오전 현재 이곳 소호내 한국 수입 의류 전문 매장의 직원과 동거인들 총 5명이 코로나19 핵산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한국 교민들이 집단적으로 몰려사는 왕징 일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04.04 chk@newspim.com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가도에 따르면 2020년 말 전후로 왕징에는 약 5000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회 등의 추산에 따르면 왕징에 거주하는 실제 한국인 수는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인민일보 자매지 건강시보는 랴오닝성 다롄시 발표를 인용, 3월 2일 다렌의 한국산 수입 의류 판매점 직원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으며, 이 가게에서 취급하던 의류와 포장지에서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장쑤성에서도 3월 2일 코로나19 확진자 추적 조사 결과 확진자의 옷장 속 한국산 의류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것으로 알려졌다. 이 옷들은 확진자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한국산 의류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은 한국산 의류가 코로나19 감염원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가 우편물이나 냉동식품 등을 통해 해외에서 유입됐다며 줄기차게 '외부 기원설'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폭증하자 한국산 수입 의류와 물품이 코로나 감염원이 아닌지 주목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상하이와 지린성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도 한국산 수입 의류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 검색 포탈 바이두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의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4월 4일 오전 베이징 차오양 구 왕징 싼취(3구) 아파트 단지의 한 동이 코로나 19 방역 통제 요원들에 의해 폐쇄 되고 있다. 폐쇄가 되면 아파트 안으로 진입은 할 수 있지만 일단 내부 주민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사진= 뉴스핌 독자 제공] .  2022.04.04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