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주도 관광추진조직 육성해 지역 현안 해결
공모 14개소+ 지자체 추천 5개소, 총 19개소 선정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주민과 업계, 학계 등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경영·관리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Destination Management Organization)' 19개소를 선정해 지원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올해 공모로 14개소를 선정하고, 지자체 추천을 받아 관광거점도시형 5개소(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를 선정하는 등 총 19개의 지역관광추진조직을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소는 신규 또는 2년 차 조직 11개소와, 2년 차까지 지원받은 조직 중 올해 심사를 통해 3년 차 후속지원을 받을 3개소로 구성되었다.
올해 지원받을 신규 또는 2년 차 11개 조직은 ▲ 강원 동해시 (사)동해문화관광재단 ▲ 강원 평창군 (사)평창군관광협의회 ▲ 충북 영동군 (재)영동축제관광재단 ▲ 충남 공주시 (사)공주시관광협의회 ▲ 충남 금산군 (재)금산축제관광재단 ▲ 경남 진주시 (재)진주문화관광재단 ▲ 경남 통영시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 경남 남해군 (재)남해군관광문화재단 ▲ 전남 광양시 (사)광양시관광협의회 ▲ 전남 신안군 (사)신안군관광협의회 ▲ 전남 해남군 (재)해남문화관광재단 등이다.
후속지원 대상 3개 조직은 ▲ 경기 고양시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 충남 홍성군 (주)행복한여행나눔 ▲ 전북 고창군 (재)고창문화관광재단 등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19년에 진행된 통영 한산대첩축제 한 장면 [사진=통영시] 2022.04.06 digibobos@newspim.com |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주요 활동 사례를 살펴보면 (재)남해군관광문화재단(경남 남해군, 2년 차)은 주요 대표 관광지 '남해각'과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마이스(MICE) 이색지역 명소 등을 활용해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고객 접점의 관광 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최신 흐름에 따라 비대면 여행, 탄소중립 여행 등을 주도하고 있다. ㈜행복한여행나눔(충남 홍성군, 3년 차)은 지역주민 협의체를 주축으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체험전문가를 육성하고 안전한 캠핑·차박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지역관광추진조직 19개소에는 최대 2억 5천만 원(1단계 국비 1억 5천만 원 및 지방비 1억 원 / 2단계 국비 1억 원 및 지방비 1억 원)과 단계에 따라 기획사업 개발, 전문가 상담,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가로 지원해 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필수사업으로 지역별 실정에 맞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연계 기획사업을 새롭게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인구 감소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관광추진조직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어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성장과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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