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제상황 판단할 때 협력·경쟁 필요
'검수완박' "윤석열 당선인과 논의 없어"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노동계의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4일 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출근길에서 "전 세계가 지금 미중갈등이라든지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갈등, 유럽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겪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정말 강한 경제, 강력한 국방, 자강, 동맹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경쟁속에서 우리 경제의 주축인 노동계가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2 yooksa@newspim.com |
한덕수 후보자는 전날 한국 노동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한 후보자는 이어 노동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최저임금제, 주 52시간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의 정책이라 연관이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노동자나 노동계가 생활이나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국가 경쟁력, 세계속에서 한국의 위치를 같은 시각에서 크게 보면서 협력하고 경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추진중인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해서는 "청문회 준비로 크게 이슈를 따라잡지는 않았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그런 문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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