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EP 활용 촉진…역내 기업 애로 해소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이후 처음으로 회원국간 협력채널이 본격 가동됐다. 이에 따라 향후 RCEP 활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CEP의 발효 이후 처음으로 공동위원회(RCEP Joint Committee)가 26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RCEP 및 CPTPP 참가국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11.18 dream@newspim.com |
이번 제1차 RCEP 공동위원회에 한국 측은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 8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14개 회원국 대표단과 현재 RCEP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세안 사무국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공동위에서는 향후 RCEP을 활용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협정문 상 후속 논의 진행에 필요한 상품, 서비스투자,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환경 4개 분과조직 구성 등 공동위 운영체계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5개 회원국간 협의채널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만큼 향후 공동위는 RCEP의 원활한 이행과 활용, 회원국간 협력확대를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 역내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협의해 역내 기업 애로 해소방안과 RCEP을 활용한 협력사업 발굴을 진행해 RCEP 공동위원회에 의제를 제안하는 등 RCEP을 계기로 역내 자유무역 확산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식 산업부 FTA교섭관은 "앞으로 RCEP 발효에 맞추어 한국 정부도 효과적인 이행에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우리기업이 RCEP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이행과정에서 우리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여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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