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산업부와 국토부 공동 주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가 사업 대상지로 외동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부 주관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경주시는 3년간 국비 1821억원 등 총 332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3년 동안 관계부처 개별 공모사업에 가점을 부여받는 등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받을 수 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골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부터 경북도, 포항시, 영천시를 비롯 포스텍·동국대 경주캠퍼스·대구대 등 대학 및 포스코,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경주외동공단연합회 등 14개 기업·기관 단체가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모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포항 철강산단을 거점지역으로 연계지역인 경주 외동 일반산단, 영천 첨단부품산단에 향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30개 사업에 국비 3105억원 등 총 5887억원 규모의 중앙부처 예산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외동일반산단에 총 30개 사업 중 13개 사업에 국비 1821억원 등 총 3322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경제 효과 유발 △기업 매출액 향상 30% △고용 유발 2000명 창출 △온실가스 배출 10% 감소 및 에너지 사용 15% 절감 등 환경·에너지 측면의 효과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주시는 이를 통해 영세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탈피,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강인구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경주 외동일반산단을 중심으로 극심한 노후화로 인한 산업단지 내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역 산단 간 연계 협력 체계 구축 및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점지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