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폐양어장 길고양이 학대 사건'의 피의자 20대 남성 A씨가 동물보호법 위번 혐의로 구속됐다.
28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순 포항시 남구 한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 6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사진=뉴스핌DB] 2022.04.28 nulcheon@newspim.com |
또 A씨는 신고자들에게 악의적인 협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27일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혐의가 소명됐다"며 구속영장 발부 배경을 설명했다.
동물권행동단체 '카라' 등은 제보자들의 제보를 받고 지난달 21일 포항의 한 폐양어장에서 잔인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5~7구를 발견하고 2m 깊이의 수조에 갇혀 있던 8마리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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