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일반분양 과정서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 취소 물량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11억 로또 단지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위버필드' 4가구 내달 9일 무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해당 단지는 주변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가 약 11억원 가량 차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건축 정비 사업인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 증액의 문제로 공사 중단 예고 등 시공사(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와 조합원들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19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내 견본주택에 마련된 조합원 대상 설명회장을 찾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들이 시공사측이 제시한 입주 지연 및 공사비 증액 관련 설명문을 살펴보고 있다. 2022.03.19 hwang@newspim.com |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는 지난 29일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다.
해당 물량은 총 4가구로 전용면적별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월 준공·입주가 이뤄진 단지지만 2018년 일반분양 과정에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이 발견돼 계약이 취소됐다.
분양가는 ▲59㎡B 8억2359만원 ▲59㎡B 8억9731만원 ▲84㎡B 10억8814만원 ▲99㎡A 11억6590만원이다. 과천위버필드는 2018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2955만원에 공급돼 84㎡ 기준 10억710만~11억2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해당 단지의 시세는 두 배로 뛴 상태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 아파트의 59㎡가 15억9000만원(25층), 84㎡가 21억9000만원(24층)에 실거래 신고됐다. 99㎡는 지난해 7월 22억8000만원(23층)에 거래됐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르는 수요도 있을 수 있다. 이번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과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추첨제로 진행된다. 외국인은 청약이 불가능하다.
해당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년 동안 재당첨이 제한된다.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금지되지만 등기 후 매매가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다음달 9일 오전 9시~오후 5시30분까지다. 5월 1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 시 같은 달 20일에 계약금 10%를 내고 나머지 잔금 90%는 오는 7월 예정인 입주 이전에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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