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차 추경] 尹정부 첫 추경 36.4조 사상최대…소상공인 600~1000만원 지원(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상공인 26.3조 손실보상…보상비율↑
방역 보강 6.1조…민생·물가안정 3.1조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예비비 1조 보강
13일 국회제출…"통과 이후 즉시 집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이 36조4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중 70%가 넘는 26조3000억원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코로나 진단검사, 격리입원치료, 생활지원 등 방역 보강을 위해서도 6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취약계층 긴급생활 안정 지원 등 민생·물가안정을 위한 예산도 3조1000억원 편성됐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비해 예비비도 1조원 보강한다.

◆ 소상공인·소기업+중기업 등 370만개 대상 손실보상 23조 지원 

윤석열 정부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중 지방재정 보강 23조원을 제외한 실제 추경은 총 36조4000억원 규모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오는 1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심의에 들어간다.   

추경 총 36조4000억원 중 26조3000억원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쓰인다. 이중 24조5000억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보상을 추진한다.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자료=기획재정부] 2022.05.12 jsh@newspim.com

우선 소상공인·소기업+중기업(매출액 10억~30억원) 370만개를 대상으로 손실보전금 23조원을 신규 지급한다. 업체별 매출액·피해수준과 업종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맞춤형 지원한다. 앞서 지급한 1·2차 방역지원금(100만원+300만원)을 포함하면 최대 1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나머지 1조5000억원은 소송공인 손실보상 제도개선을 위해 투입된다. 먼저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의 완전한 보상을 위해 손실보상 보정률을 90%→100%로 상향한다. 이를 위해 500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또 분기별 하한액도 50만→100만원으로 인상한다. 여기에도 700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여기에 2분기 방역조치에 따른 손실보상분 3000억원도 반영한다. 

이 외에 소상공인 긴급 금융지원 및 채무관리(1조7000억원), 재기 및 자생력 강화 지원(1000억원) 예산도 1조8000억원 편성됐다.

우선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3조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진행할 예정인데 정부가 2000억원을 신규 출자한다. 또 소상공인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 지원하기 위한 정부 예산도 8000억원 신규 투입된다. 소상공인 등의 잠재부실채권 30조원을 매입해 10조원 수준의 채무조정(원금·이자 포함)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부예산 7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경영애로 지원을 위한 긴급경영컨설팅 확대(226억→273억원), 방역조치 강화 이후에 폐업한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위해 재도전장려금(업체당 100만원) 지원 확대(신규 5만개사, 500억원) 등도 예정돼 있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지난 11일 추경 사전 브리핑에서 "일반 재정지출 36조4000억원의 70% 이상을 이번 소상공인 지원에 할당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3차 방역지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손실보전금을 23조원 투입하는데, 그동안 피해지원 부족분 보전을 위해 업체 매출액·피해 수준과 업종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진단검사비 1.6조 보강…먹는 치료제 100만명분 추가 확보

방역 보강 예산도 6조1000억원 마련됐다. 

우선 3월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검사·치료·생활지원 등 방역 소요 보강 재원을 3조5000억원 편성했다. 진단검사비를 기존 6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늘렸다. 또 확진자 격리기간 중 재택·입원치료비를 9000억원으로 7000억원 늘렸고, 생활지원·유급휴가비도 1조7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대폭 확대했다. 

일반 의료체계 전환 지원 예산도 2조6000억원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처방대상 확대 등에 따라 먹는 치료제 1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주사용 치료제 추가 공급(16만→21만개)을 위한 예산도 1조3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8000억원 늘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4.25 photo@newspim.com

백신접종 효과가 낮은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한 예방 목적의 항체치료제 2만명분도 신규 도입한다. 관련 예산 396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신속한 의료 대응체계 운영을 위해 병상 운영 예산도 1조7000억원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은 총 3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이 외에 과학적 근거 기반 방역체계 전환을 위해 지역사회 일반주민 대상으로 항체양성률 조사(신규 38억원)를 실시하고, 코로나19 휴우증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연구 추진(신규 55억원)을 위한 예산도 93억원 편성됐다.   

◆ 취약계층 긴급생활지원금 등 1.7조 지원…특고·프리랜서 100만원 지원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예산 3조1000억원도 이번 추경안에 포함됐다.  

우선 1조17000억원을 투입,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에너지바우처 확대 ▲취약계층 금융지원 3종 패지 등을 종합 지원한다. 

긴급생활지원금은 저소득층의 실질구매력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로 편성, 가구당 최대 100만원(4인가구)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227만가구)하는 사업이다. 또 저소득 서민, 청년·대학생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조원 이상의 금융지원 3종 패키지 지원을 위해 정부 예산 172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자료=기획재정부] 2022.05.12 jsh@newspim.com

고유가로 늘어난 냉·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급대상 및 지원단가도 한시적으로 확대(1400억→2300억원)한다. 우선 지급대상은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중 기후민감계층(87만8000가구)에 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중 기후민감계층(29만8000가구)이 추가된다. 지급단가는 기존 가구당 12만7000원에서 17만2000원으로 4만5000원 인상된다. 

방과후강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특고·프리랜서 70만명을 대상으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100만원도 지원한다. 법인택시 기사, 전세버스 및 비(非) 공영제 노선버스 기사 16만1000명을 대상으로 대상 소득안정자금 200만원도 지급한다. 저소득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3만명에게 10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이들 사업과 관련한 총 예산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이 외에도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생활물가 안정 지원 예산 3000억원이 배정됐다. 우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1인당 1만원, 최대 20%) 지원규모를 확대(590억→1190억원)한다. 비료·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농어가 생산 부담 경감을 위해 원료구매 및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도 추가 지원한다.    

또 국내 밀가루 제분업체 대상 가격 인상 최소화를 조건으로 가격 상승소요의 70%를 정부에서 한시 지원한다. 예들어 지난해 12월 대비 가격 상승분의 70%는 정부, 20%는 기업, 10%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관련 예산은 546억원이 편성됐다. 

최 차관은 "이번 추경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민생·물가 안정"이라며 "긴급 생활안정 지원, 금융지원,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 각종 재해 등 예측하지 못한 소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 1조원도 추가 확보했다.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 [자료=기획재정부] 2022.05.12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