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22년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 발표
대외채무 전년비 217억달러↑…채권 5억달러↓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증가…"아직 양호"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올해 1분기 대외채무가 6541억 달러(약 827조)를 돌파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요가 몰리면서 단기외채가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단기외채 비중이 다른 신흥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 외채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정부 시각이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를 보면 지난 1분기 말 대외채무는 6541억 달러로 전년보다 217억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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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기획재정부] 2022.05.25 soy22@newspim.com |
같은 기간 대외채권(1조789억 달러)은 지난해 말보다 5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년 전 말 대비 222억 달러 줄어든 4257억 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외채 증가폭이 커진 이유는 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단기외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전액 상환됐던 재정증권이 지난 2월부터 다시 발행되면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점도 일부 영향이 있었다.
외채건전성은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단기외채 증가율(6.2%)이 장기외채 증가율(2.5%)을 넘어서면서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증가했지만, 과거에 비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6% 포인트 상승한 38.2%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역시 다른 신흥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터키의 단기외채 비율은 107.7%, 아르헨티나는 105.5%, 말레이시아는 80.5%,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7%, 중국은 37.9% 등이다.
정부는 재정거래 유인 확대에 따른 단기차입 증가 가능성, 한미 금리차 축소에 따른 외국인 중장기 원화채 투자 유인이 둔화 등으로 향후 외채 만기 구조가 단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기관의 장기 외화채 발행을 적극 협의할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