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지역균형발전회의' 정례화 제안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첫 번째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여는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시도지사 '지역균형발전회의'를 정례화 해줄 것"을 제안했다.
후보들은 이날 국무회의에 대해 '초당적 행정수도 완성의 첫 걸음'이라며 국무회의와 함께 세종시에서 개최키로 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국무회의 급으로 격상해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지역균형발전회의'로 정례화하고 범부처가 통합해 메가시티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지사 후보(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들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정문 앞에 모였다.[사진=국민의힘] 2022.05.23 goongeen@newspim.com |
이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세종 7대 공약'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자신들이 당선되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다해 협력키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세종 7대 공약'은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 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 충청권이 메가시티로 나가기 위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모임을 갖고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선언'과 함께 협약을 체결했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선도할 것과 특별자치단체로서 '대전·세종·충남·충북 특별연합' 출범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12일 용산 집무실에서 국무회의를 열었지만 이때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임시회의로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가 정식 회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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