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퇴치기 285대, 해충기피제 분사기 8대
신속한 민원처리 위해 '방역기동반' 운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 성동구가 해충 퇴치를 위해 지역 내 하천변 등지에 해충퇴치기(285대)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8대)를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공원과 하천변 등 여름철 주민 야외활동이 많은 지역으로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중점적으로 추진, 제방공원, 수변공원, 체육공원을 포함해 응봉산, 금호산, 대현산, 달맞이공원 등 주택가 주변의 근린공원까지 곳곳마다 설치된 해충퇴치기를 전격 운영한다.
해충살충기 설치 모습 [사진=성동구] |
UV LED등으로 일정 파장을 좋아하는 모기와 같은 곤충들의 특성을 이용한 퇴치기는 원거리에서도 해충을 기계 안으로 유인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빛을 따라 떼로 모여드는 동양하루살이와 같은 비래(飛來) 해충을 지속적으로 유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근린공원 뿐 만 아니라 용비쉼터 인근 중랑천 산책로와 행당동 일대 무지개텃밭에는 총 8대의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가 설치돼 누구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20cm 가량 거리를 두고 노출된 피부와 겉옷, 신발 등에 분무해 사용하면 된다.
이달에는 해충으로 인한 민원발생 지역 및 주민 이용이 많은 근린공원 내 운동시설과 놀이터, 쉼터 등까지 해충 퇴치 설비를 전격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해충으로 인한 여름철 민원을 예방하고 주민 생활에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수려한 수변 경관과 자연환경으로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께서 여름철 출몰하는 해충으로 인한 불편함 없도록 쾌적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