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도 붐벼…이른 여름휴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항과 경기장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공항 출국장에는 미리 여름 휴가에 나선 여행객들이 바쁜 걸음을 하는 가운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는 프로 야구를 보러온 수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주말 잠실종합운동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잠실 운동장에는 두 개의 빅 이벤트가 예정돼있다.

오후 5시부터는 KT와 두산이 맞붙는 프로야구가 열리는 가운데 오후 6시부터는 엔씨티 드림, 레드벨벳, 오마이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드림콘서트'가 개최된다. 시는 드림콘서트를 찾는 관람객들만 약 7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주변 혼잡을 대비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시각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피해 조금 이르게 여름 휴가를 떠나는 것. 코로나19로 막힌 하늘길이 뚫리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높아진 영향이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인천공항 국제선을 정상화했다. 기존에는 시간 당 항공기의 도착편 수를 20대로 제한하고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비행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같은 규제는 모두 해제돼 현재는 시간 당 도착편 수가 40대까지 확대됐고 비행금지 시간은 사라졌다.
여기에 더해 미접종 입국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사라지면서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국내 최고 인기 휴양지로 꼽히는 제주도로 떠난 여행객들도 대폭 늘었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향한 여행객 수는 43만명이 넘었다.
soy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