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SDI, 테슬라에 46mm 배터리 공급할까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15:53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6:44

천안 사업장 내 4680 배터리 파일럿라인 구축설
"46mm 배터리 생산 맞지만 이외 내용 결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SDI가 천안 사업장에 46밀리미터(mm)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라인을 구축,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선 46mm가 테슬라가 전기차생산에 사용하는 배터리 규격과 같다며 삼성SDI가 테슬라 공급사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3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문 전시회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글로벌 빅3 배터리 제조사를 비롯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250여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뉴스핌DB]

1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업체 삼성SDI는 충남 천안사업장에 지름 46mm의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라인을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에서 시험 생산할 배터리는 지름 46mm에 높이 80mm인 일명 '4680 배터리'다.

해당 파일럿라인의 생산용량은 약 1기가와트시(GWh) 정도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선 삼성SDI가 용량을 연간 8GWh에서 최대 GWh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전자부품 전문매체 디일렉에 따르면 삼성SDI는 해당 원통형 배터리 초기 시험 생산 이후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에서 대량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의 4680 배터리 생산 소식에 삼성SDI가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업계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4060 원통형 배터리의 규격이 테슬라가 설정한 규격이다 보니 해당 사이즈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기업이 테슬라 공급사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업계 특성상 고객사 언급이 어려워 '설'만 난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테슬라는 수율 문제 등으로 인해 자사 전기차에 적용할 4680 배터리 생산을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측은 "46mm 주경의 큰 원형 배터리를 개발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4680과 같은 규격은 정해진 바 없고 보도된 천안 공장, 말레이시아 공장 등 내용에 대해서 구체화된 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배터리 업계 내 최고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 2분기 영업이익률이 6.5%로 예상된다"며 "삼성SDI 고수익성의 배경은 고부가 Gen 5(전기차용) 배터리 비중 확대, 원형전지의 앞선 기술력 기반 고출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 생산 거점별 라인 최적화 및 높은 가동률 등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어 "원형전지는 전기차(EV)용 수요 고성장에 따라 빠듯한 수급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큰 4680 폼팩터도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