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D바이오센서, 바이오 '역대 최대' M&A 성사...美 진단기업 2조원 인수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8:55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8:55

SJL 파트너스와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글로벌 현장진단시장 TOP3 목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를 약 2조원에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금액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SJL 파트너스와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메리디안)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미국은 세계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큰 시장으로, 이번 인수합병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97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기업이다. 주 사업군은 크게 두 사업부로 나뉜다.

진단(DX, Diagnostics)사업부에서는 면역진단, 분자진단, 호흡진단, 혈액진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생명과학(LS, Life Science)사업부에서는 제약·바이오 제품 및 진단 시약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진단 사업부는 헬리코박터균(H.pylori)과 대장 염증균(C.difficile)의 소화기 감염 진단플랫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해당 분야에서는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회사의 강점인 토탈 진단플랫폼에 메리디안의 소화기 감염 진단플랫폼을 접목해 더욱 견고한 체외진단 플랫폼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북미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주요국에 진출하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기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생산기지는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메리디안의 생산기지는 미국, 독일, 영국, 캐나다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메리디안이 확보하고 있는 해외 생산기지를 활용해 현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대한 투자비 절감 효과는 물론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률 개선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디안의 또 다른 강점은 '우수한 인허가 능력'이다. 56년간의 인허가 노하우로 최근 5년 사이 8개의 제품을 FDA에 등록시켰다.

이는 FDA 등록 경험이 풍부한 인허가(RA) 전문 인력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며,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의 미국 FDA 승인 가속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은 에스디바이오센서 60%, SJL 파트너스 40%로 인수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미국 법인에 출자를 하고, 해당 미국법인 자회사가 메리디안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최종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

SJL 파트너스는 JP 모건 출신의 미국 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메리디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은 "이번 인수합병은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규모"라며 "SJL 파트너스와 함께 메리디안 주요 경영진들과 협력해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가진 R&D 능력과 대량생산 노하우, 메리디안의 북미 영업망과 FDA 인허가 능력, SJL 파트너스의 인적관리 노하우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현장진단시장에서 Top3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