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가빈, KLPGA 드림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드림투어에서 시즌 3승을 써낸 최가빈. [사진= KLPGA] |
최가빈(19·삼천리)은 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541야드)의 Creek(OUT), Challenge(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2 지에이코리아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9-63)로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가빈은 "최근 약점이었던 퍼트가 많이 개선됐고, 샷 감도 좋다고 느꼈었다. 컨디션처럼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돼 더욱 기쁘다. 몇 번을 하더라도 우승은 역시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최가빈은 우승 요인으로는 퍼트를 꼽았다. "쇼트 퍼트에 약점이 있어 중점적으로 연습했고, 최근 퍼터 그립도 바꿨다.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가 잘 받쳐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가빈은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정규투어에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 정규투어에 출전한 선수들은 컨트롤 스윙을 많이 활용한다. 매번 풀스윙을 했었는데, 정규투어 대회를 통해 완급조절을 하며 스윙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최가빈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아울러 앞서 시즌 최다승으로 상금순위 1위를 기록하겠다는 목표에도 한발짝 더 가까워졌다. 한 시즌 드림투어 최다 우승 기록은 지난 2015년 김아림(27,SBI저축은행)과 박지연(27)이 기록한 4회 우승으로 최가빈이 1승만 더 거두게 되면 타이기록이 된다.
최가빈은 "처음 목표를 얘기했을 때는 막연하다고 생각했지만, 3승을 거두면서 정말 이룰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더욱 생긴 것 같다. 앞으로 최다 기록인 4승을 넘어 5승, 6승까지 기록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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