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다누리호 성공 발판 삼아 우주강국 도약"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이 올해 안에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로버 기술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로켓 '누리호'와 달궤도선 '다누리호'의 연이은 우주 진출 성공을 발판 삼아 명실상부한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강력하고 촘촘한 우주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발사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다누리호 발사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호는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 다누리호는 달 궤도 전이 후 1년간 달 표면 촬영, 우주 인터넷 검증, 달 극지방 촬영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2.08.05 pangbin@newspim.com |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말한다. 다단연소사이클엔진 방식으로 열효율을 극대화했다. 다누리호를 싣고 발사된 스페이스X사의 펠콘9과 같은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로 연계가 가능하다.
차세대 발사체의 경우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연착륙해 표면을 탐사하고, 달의 지질과 우주환경 연구, 자원 추출 및 채취, 건설, 에너지 생산, 이동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달 표면의 정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달 먼지 탐사 로버 등 다양한 탑재체도 실을 수 있다.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다.
이미 추진 중인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토대로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경쟁력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발사체 특화지구, 위성 특화지구, R&D 특화지구의 삼각편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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