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휴대폰대리점 직원이 고객이 맡긴 휴대폰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소액결제를 해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휴대폰 대리점 직원 A(20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 B(50대)씨 등 27명으로부터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개인정보를 이용, 소액결제 후 계좌로 입금시키는 방법으로 37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객들에게 휴대폰을 새로 사면 기존 미납요금을 대신 내주겠다"고 속인 뒤 맡긴 휴대폰의 유심칩을 이용해 게임아이템과 문화상품권을 사거나 개통한 휴대폰 단말기를 팔어넘기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사 고객센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소액결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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