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LNG를 비롯한 에너지 대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법안을 시작으로 대체 에너지를 찾고있는 가운데 태양광업체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에 블랙록과 함꼐 지분투자를 단행한 대성창투가 강세다.
23일 11시 05분 대성창투는 전일 대비 4.05%상승한 3,47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천연가스 관련주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과 LNG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 석탄이나 LNG 등 외부 에너지원을 수입하는 방식의 대안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가 거론된다.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을 더 많이 사용하면 외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있을 때 마다 거론되는 분야이다.
블랙록 리얼에셋(실물자산 투자본부)은 한국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갖는 의미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블랙록 리얼에셋은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자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인수하고 사명을 크레도홀딩스로 변경했다. 이어 국내 태양광 발전소 개발·투자 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지분도 인수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는 국내 태양광 발전소 개발·투자 기업으로 블랙록이 찜한 기업으로 통한다. 주요 사업은 태양광 사업권을 인수하거나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유휴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개발 ▲입찰 ▲설계 및 시공 ▲시스템 운영 관리 ▲자산 유동화에 이르기까지 사업 단계별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지난 7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블랙록 리얼에셋은 탄소중립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100조달러(약 13경원)의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해당 투자 기회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나올 것"이라며 "호주, 중국, 한국은 탄소중립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도정훈 크레도홀딩스 대표는 "한국에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10년 안에 최소 10기가와트(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해상·육상풍력, 수소 발전, 전기차 충전 등으로 투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성창업투자는 21년 8월 18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투자에 블랙록 리얼에셋과 함께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