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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인플레 5% 넘으면 물가안정 우선"…빅스텝 가능성 시사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5:32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5:32

이창용 한은 총재, 블룸버그TV와 인터뷰
"한·미 정책금리 폭 크게 벌어지는 것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상승률이 5%를 넘어서면 한은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처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면서 추가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추가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과 관련해 "미리 언급하고 싶지 않다.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통화정책은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2.08.25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이 총재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계속 5%를 넘어서면 한국은행도 미 연방준비제도와 같이 물가안정에 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이는 6%대에 달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앞으로 더 오르면 추가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한미 금리 격차가 주요 정책목표는 아니지만 미국 정책금리가 높아질수록 원화는 평가절하되며 이는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한·미 정책금리 폭이 지나치게 크게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총재는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예의주시해야 한다"면서도 "한은은 특정 환율 수준을 목표로 정하고 있지 않으며 시장 수급에 따라 환율이 정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재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중앙은행이 주최한 잭슨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 참석 중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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